창업 지원 성과

▲ 지난해 9월 9일 여수시 남면에서 열린 ‘비렁길 자연밥상’ 개소식 모습

전남 여수시 여성들이 6차 산업에 뛰어들어 농촌에 활기를 북돋우고 있다.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농촌의 공동체 회복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6차산업은 농촌을 활성화시킬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3개의 농촌여성 창업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향토음식 자원화 사업,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 농업연계 떡산업 육성사업에 4억9000만원을 지원한 시는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향토음식 자원화 사업 분야는 지난해 9월 ‘비렁길 자연밥상’을 개소해 남면 비렁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수의 맛을 알리고 있으며, 지역브랜드 실용화 사업 분야는 ‘향유미가(주)’에서 우리 콩을 이용한 두부, 콩물, 콩나물 등 농식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농업연계 떡산업 육성 분야는 주삼동 쌀 생산단지와 연계해 지난 1월 ‘뜨락농원’을 개소·운영하며 쌀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여성들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농산물 가공과 같은 다양한 교육을 수료하고 역량을 키웠다”며 “여성들의 6차산업 참여가 농촌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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