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농촌마을 공동농장’ 지원 사업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확대한다. 농촌마을 공동농장 사업은 마을 공동 용지나 텃밭에 농장을 조성해 노인들을 고용, 농작물을 생산·재배·판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여주와 양평의 공동농장 2곳에 4억원을 지원했다.

양평 단석1리 공동농장의 경우 5900여㎡ 부지에 비닐하우스 11동을 갖추고 부추농사를 지어 17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여주 장수마을 공동농장도 딸기, 도라지, 고구마 등을 재배 생산하면서 노인 일자리 18개를 만들어냈다.

올해에는 10억원을 들여 평택·안성·양주·양평·가평의 공동농장 5곳의 설립을 돕는다. 이 지역에는 작물을 재배할 부지를 확보하고 비닐하우스, 노지 등의 공동생산시설과 작업장, 휴게공간을 마련해준다. 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전담 관리 인력을 두는 한편 농산물 브랜드 개발, 포장재 제작, 노인 활력 증진 교육 등도 지원한다.

김순재 원장은 “사업 확대로 일거리가 부족하고 소득이 낮은 농촌 지역 노인들에게 여가활동과 소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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