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투입 호텔·스파 등 조성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로 소문난 남원 지리산허브밸리에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남원시와 ㈜엔이에스티남원은 지난 2016년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부지정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모두 민간투자로 이뤄지는 허브밸리관광시설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부지 1만5431㎡에 56개 규모의 관광호텔, 허브스파 등을 갖춘 관광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내년 3월에는 관광호텔과 지하 1000m의 심층암반수를 활용한 허브스파, 허브를 이용한 허브음식점이 구비된 시설을 본격 개관,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다. 허브밸리 관광시설은 지리산권 연계 관광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브밸리 인근에는 육모정과 구룡폭포를 끼고 있는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생태전시관, 숲체험과 힐링숙박을 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 가왕 송홍록 생가와 국악의 성지,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비 등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한편 지리산허브밸리에는 바래봉철쭉제, 물놀이 축제, 허브앤블랙푸드축제, 눈꽃축제 등 매년 100여만명이 찾는 사계절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며 특히 바래봉 철쭉은 4월말부터 한 달 여 동안 하단부에서 상단부까지 100ha의 군락지를 수놓아 연 70여만명이 찾고 있는 명소다.

남원=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