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스 운행횟수 4회 이하인 마을 22곳 대상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용인시 농촌마을에 ‘따복택시’가 운행된다. 따복택시는 경기도 매칭사업으로 경기도 브랜드인 ‘따뜻하고 복된’의 약자를 사용한 택시로,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달린다.

용인시는 ‘따복택시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선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마을회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있고 버스 1일 운행 횟수가 4회 이하인 마을에 따복택시가 운행된다.

농촌지역인 처인구 원삼면 사암5리 등 18개 마을, 백암면 박곡2리 4개 마을 등 22개 마을에서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복택시는 대상마을에서 거주지 또는 방문지의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며, 운행시간이나 운행횟수 등은 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 기본요금(1250원)만 이용자가, 나머지 금액은 시가 각각 부담한다.

다만 목적지가 읍면 소재지가 아닌 용인시 관할구역 내 다른 지역까지 승차하는 경우 최대 택시 기본요금(3000원)만 시가 부담한다.

시는 3월부터 따복택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따복택시 도비 1억7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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