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산림청과 공동으로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 방제대책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돌방해충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25일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농진청, 산림청, 전국 시·도 농촌진흥기관, 산림부서 등 병해충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부처·지자체 간 합동피해조사와 협업방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적으로는 3월 월동 난과 7월 성충 조사 시기와 방제방법 등을 협의해 농경지와 산림지를 합동조사하고 기상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월동 난 부화시기와 방제적기 예측, 기관별 정보공유로 협업 방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실제 돌발병해충은 기상이변과 교역확대 등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발생면적은 지난 2014년 9863ha에서 2016년 2만1953ha로 2년동안 2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농경지·산림·공원·도로변 등에서 발생해 주택까지 피해를 주는 돌발병해충을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차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도 “이번 협의회를 토대로 관련기관들의 김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돌발병해충 확산방지에 가시적 성과를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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