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공사업장 생산 지원·소비촉진 행사 확대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올 한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에 적극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쌀가루, 이를 활용한 쌀빵레시피, 쌀메주로 담근 쌀된장, 발효 쌀음료, 기능성 조청 연구 등을 추진해 농촌가공사업장과 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내 3개소에 각 1억 원을 지원해 ‘쌀 가공식품 상품화’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농촌여성들이 참여하는 식품가공사업 6개소에 대해 쌀 가공 및 전통식품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쌀소비 촉진을 위해 학교 영양사 및 교사 11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실습교육’, ‘우리쌀빵 아카데미’를 열었으며, 연간 44회에 걸쳐 1146명에게 쌀가공식품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쌀의 날(8.18)을 맞아 대구시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쌀빵 나눔’행사 개최, 쌀빵 레시피BOOk ‘우리쌀로 만드는 맛있는 빵’ 3000부를 제작해 각 시·군과 학교에 배부하는 등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교육 및 홍보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소득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쌀 가공 기술교육 및 홍보행사도 병행해 쌀 가공품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한 경북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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