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배추 아주심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 봄배추 생산을 위한 추대방지와 물관리, 주요병해충예방 등 철저한 사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진청은 봄배추 안정생산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는데 특히 봄배추는 높은 온도나 해가 길어지면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어 이중터널 등을 이용해 온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아주심기 일주일 전에는 밭 준비를 완료해야 하는데 이때 밑거름으로 요소나 미숙퇴비를 사용하면 가스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밑거름은 완숙퇴비나 황산암모니아를 사용한다. 터널재배 시 비닐을 먼저 씌워 가스발산을 촉진하고 환기해 가스를 완전히 내보낸 다음 맑은 날 오전에 심어야 한다. 아주심기에 알맞은 묘는 시설재배의 경우 본잎 6~7매, 노지는 5~6매가 좋고 맑은 날 오전에 심어야 초기생육이 왕성하고 배추 포기가 좋아진다.

배추뿌리혹병은 토양이 산성일 때 발병하기 쉬우므로 석회를 시용해 토양의 산도를 7.2이상으로 바꾸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포장은 윤작으로 전환한다. 또 석회결핌증은 토양 중 칼슘량이 부족하거나 고온, 다습, 토양염류 집적 등 칼슘 흡수가 방해를 받을 때 발생하는데 석회질 비료 200kg/10a정도 시용하고 붕산도 1kg/10a시용한다.

김봉환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봄배추는 아주심기 이후 관리가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한다”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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