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매출 1억7000만원

▲ 천연색소 추출 및 자연순환 진공농축에 앞서 강황을 손질하고 있다.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가동 3개월 만에 1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목표치를 20%나 초과하며 ‘6차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센터는 농산물 200톤을 임·가공하며 당초 계획대로 2018년에 완전 자립화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센터에는 천연색소 추출과 강황, 베리류, 단호박 등의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제조·가공 시설이 있으며, 음료와 농축액, 동결건조 과정을 거친 천연분말 형태의 건강기능성 식품을 하루 최대 8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호남 최대 규모시설을 갖춘 동결건조기는 강황, 울금 등 약용작물을 비롯해 전남지역 농수산물인 매생이, 다시마, 양송이 등을 수주해 24시간 가동 중이다.

특히 동결건조기는 앞으로 2년 정도 가공할 물량을 이미 확보함으로써 수주 걱정은 말끔히 씻게 됐다.

강인규 시장은 “올해는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가공을 활성화하고 농수산물 600톤을 제품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의 기능성 제품생산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농가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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