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일 남해군수가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서 생산된 친환경미생물을 살펴보고 있다.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시험생산 
다음달 15일까지 희망농가 접수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친환경미생물 시험생산에 돌입, 농가 무상 공급에 나선다.

남해군은 지난달 23일 준공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험 생산한 미생물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키로 하고 2월 15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농수축산업 분야에서 환경보전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을 위해 미생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남해군은 지난해 10억원의 사업비로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건립했다.

토양 개량, 작물의 생육 촉진, 품질 향상, 연작 장해 개선, 축사의 악취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광합성균과 바실러스균 등 3종의 미생물이 이번에 공급된다.

공급단위는 복합균(EM균)의 경우 20ℓ, 단일균의 경우 2ℓ이다. 공급받은 미생물은 작물의 잎 표면이나 토양, 축사 등에 사용하면 된다. 경종농가는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해 공급받고, 축산농가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축산팀에 신청해 공급받는다.

남해군은 친환경미생물 시험생산에 이어 공급 조례 제정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 오는 3월부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농가의 작목과 경작면적, 사육두수 등을 기준으로 신청을 받아 주 1회 친환경미생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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