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건 한국할랄수출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설립 취지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유망시장으로 꼽히는 할랄시장에서 식품을 비롯한 우리 유망상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 진출전략 수립 등 할랄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발족을 앞두고 있는 (사)한국할랄수출협회(가칭)의 발기인대회가 최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사)한국할랄수출협회 준비위원회가 17일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할랄 전문가와 할랄시장 진출에 관심 많은 식품·의약품·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100여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할랄수출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건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은 “그간 정부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지원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할랄인증 위주로 추진된 것은 다소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발족할 한국할랄수출협회는 할랄 소비트렌드 분석·유망상품 발굴·마케팅 강화와 같은 실제 국내 제조업체에 도움 되는 사업들을 수행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3월 발족을 목표로 하는 한국할랄수출협회는 △할랄 유망상품 홍보 및 수출상담대행(온라인) △할랄인증 기본지식 습득과 할랄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 진행 △할랄 소비 트렌드 조사 및 정보제공 △할랄시장 진출전략 연구발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8월 1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7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박람회를 개최해 국내 할랄산업 진흥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국할랄수출협회 준비위원회는 회원사를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hea.com)에서 확인 또는 02-551-663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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