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개발한 콩 다수확 새 품종 ‘선풍’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3월 중에 농가에 보급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선풍’은 장류 및 두부용 콩으로 기존의 ‘대원콩’보다 21%이상 수량이 많으며, 불마름병, 콩바이러스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성숙 후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는다. 또한 ‘대원콩’보다 5일 정도 성숙이 늦지만, 콩알이 더 크고, 꼬투리 맺히는 위치가 높아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농진청은 장류용 콩품종인 ‘대찬’, ‘대풍2호’와 검정콩인 ‘소청자’, 콩나물용 ‘해원’ 등의 새품종도 보급할 예정이다.

콩 종자를 구입하려는 농가는 오는 2월 3일까지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신청기간 이후에는 3월부터 잔여량에 대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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