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올해 1억7400만원을 들여 각 농가에 최대 300만원의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후 시설 관리를 위해 사업비의 40%는 농가가 부담한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되고 피해 농가와 민통선 군부대 인접 농가를 우선 선정한다.

강화도에서는 매년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고라니를 비롯해 까치, 비둘기, 꿩 등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군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89곳 농가에 철선 울타리와 조류 피해 방지용 방조망 등의 시설 설치비 18억원을 지원했다.

강화=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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