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한우고기 수출이 홍콩으로 재개됐다.

16일 도는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전북산 한우고기가 구제역 최종 발생일 1년이 경과함에 따라 19일부터 홍콩 수출을 다시 한다는 것.

익산에 소재한 축산물도매시장인 ㈜축림은 홍콩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올해 도내산 한우고기 모두 50톤(한우 200두 규모)을 수출할 계획이다. 1차 물량은 한우고기 1.5톤으로 16일 도축을 시작으로 가공, 검역을 거쳐 19일 최종 비행기를 이용해 수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산 한우고기 수출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 유지를 위해 유통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체, 농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 12월 전국 최초로 전북산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하는데 성공했으나 지난해 1월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