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정섭 함안군수가 수박 시설하우스 안에서 함안수박을 들고 수박산업특구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된 함안군에서 고품질 겨울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12월 ‘함안 수박 산업특구’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의 수박 주산지다. 겨울철 수박 전국 생산량의 70% 정도를 함안수박이 차지한다. 이 중에서도 군북면 월촌리 지역은 수박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물이 맑은 월촌리에서는 풍부한 일조량 덕에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돼 당도가 높고, 상품성도 여름수박 못지않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함안군 수박 시설재배 규모는 경남 47%와 전국 13%를 차지하는데, 320농가에서 148ha를 재배하는 겨울수박은 총생산량이 3374톤으로 서울 가락시장 판매량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수박산업특구를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함안=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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