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식품산업분야 1072억 투자 5대 추진방향 설정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지속가능한 제주농업·농촌 육성을 위한 5대 신 농정추진방향을 설계·추진한다.

도는 소비트렌드에 순응하고 생산과 유통의 변화를 통한 미래가 보장되는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분야에 107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신 영농문화 및 가치관 창조 △농축산물의 생산·유통의 자율 수급 체계 구축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지화 및 품질고급화 △제주산 농·축산물 안정적 공급 및 소비처 확대 △새로운 제품개발 및 6차산업 활성화 등을 5대 신 농정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는 우선 FTA 대응 및 농업 정책사업의 경쟁력 강화, 농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12개 분야에 439억 원을 투입하며, 친환경농업 육성 기반조성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물류·유통 지원 및 친환경급식지원사업 등 5개 분야에 77억원을 편성했다.

제주도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등 농업기반사업의 내실화 추진을 위해 3개 분야의 35억원을 반영했으며, 농산물 공동출하확대 지원에 16억원 등 9개 분야에 101억원, 명품감귤산업 육성 분야 98억원, 고품질감귤 안정생산 등 6개 분야에 139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지원 범위를 읍면동 거주하는 만65세 미만 여성농업인으로 확대·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역시 도비지원을 확대해 현행 75% 보조에서 85%로 상향하고, 월동채소 품목별 자조금 조성을 현행 당근 1품목에서 월동무, 마늘 등 6개 품목으로 확대·조성할 방침이다.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장농정 실천과 농민 체감정책 추진으로 제주농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희망농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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