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약용작물연구소-롯데제과 업무협약

경북도 봉화약용작물연구소가 지난 10일 국내 1위 제빵·제과 업체인 롯데제과 측과 ‘백두대간 약용작물 제빵·제과 제품화 기반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봉화약용작물연구소와 롯데제과 측은 경북 백두대간 권역에서 생산되는 약효가 우수한 약용작물로 건강 빵 제품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경북지역에서 재배되는 약초를 이용해 다양한 건강 빵 개발과 상품화에 대한 업무를 분할해 추진하게 되며, 약초의 식품소재 개발·보급 등 소비를 촉진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화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를 통해 영주에서 생산되는 강황과 안동의 돼지감자, 예천의 천마를 이용해 1월말 경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 관계자는 “백두대간 권역인 봉화, 영양 등 경북 북부지역은 자연조건이 우수해 약리성분이 높은 질 좋은 약초가 생산되고 있지만,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개발되면 약초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판매경로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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