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축산경제 올 사업규모 4조7700억, 내용은

▲ 농협 축산경제가 지난 6일 업무 보고회를 갖고, 4조7700억원의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 및 신규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경제지주로 이관하면서 올해 사업 규모 4조7700억원 목표를 세웠다. 또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성과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신규사업 개발을 통해 축산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올해 사업 출발과 함께 축산경제 업무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축산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20년간 연평균 6%의 높은 성장을 기록해 왔다”며 “올해는 경제지주 이관 원년으로서 연착륙해야 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축산의 미래를 밝히자”고 강조했다.  

우량송아지 생산 지원 시스템 구축·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
축산물 군납 취급액 확대·국산 조사료 유통 컨트롤타워 수행 


▲ 축산경제 조직 재정비=올해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축산경제는 4조7700억원의 사업목표 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 4조3795억원보다 8.9% 늘려잡은 수치이다. 경제지주로 이전한 만큼 경영성과와 연계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구축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활성화 및 축산물 판매 강화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 했다. 기존에는 축산전략본부(축산경제기획부, 축산컨설팅부, 축산자원국), 축산지원본부(축산유통부, 축산경영부), 축산사업본부(축산전략기획부, 안심축산사업부) 등 3본부 6부 1국 체계였다.

올해부터는 경제지주 산하의 축산기획본부(축산기획부, 축산지원부, 축산컨설팅국), 축산사업본부(축산유통부, 축산자원부, 안심축산사업부) 등 2본부 5부 1국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 주목되는 사업=농협 한우산업 발전모델이 추진된다. 우량송아지 생산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번식농가 조직화와 복합농업을 위한 번식우 임대 릴레이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전속출하 산지계열농장에 지원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농협 한우산업 수급관리 매뉴얼 운영, 유전자 분석을 통한 씨수로 선발방식 개발, Iot(사물인터넷) 사양관리 모델 농장 설정 등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계획이 수립됐다.

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GP)를 통한 계통계란 거래 일원화를 추진한다. GP에서는 계란 집하, 선별, 포장, 배송 등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에 가공과 마케팅, 판매 영역으로 기능 확대를 추진한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강화한다. 농협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확대하고 지역별 담당 건축사를 선정한다. 또한 무허가축사 적법화 우수사례를 발굴해 교육과 홍보를 한다.

대외마케팅 사업과 축산물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잘 팔아주는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축산식품 수출 1억3000만달러를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축산물 군납사업 취급액을 확대하고, 부천축산물복합단지 건립과 나주축산물공판장 신축 이전도 추진한다.

배합사료 공동구매 266만7000톤을 계획하고, 농축협 중심의 조사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이모작을 통해 동계사료작물 재배를 늘리고 국산조사료 유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자원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를 확대하는 조합에 대한 지원하고 축산환경 개선 사업을 매월 10일 10시에 운영한다.

안심축산사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3조1256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산지조달을 확대하고 신성장 유통채널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나간다.

사료원료의 구매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입국가 다변화를 추진하고 환율 리스크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외자구매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목되는 신규 사업 = ‘한우 송아지 키우기 사업’이 시행된다. 고령 또는 폐업농가와 도시민 등의 참여를 유도해 사료비, 깔짚비, 공제료, 동물약품비 등을 지원한다.

NH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한다. 경기도 안성 인근 지역 초·중학생 10여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전북 김제에는 3ha 규모로 국내산 조사료 종자(호밀) 10톤을 시범생산 한다.

안심계란 직판매장을 수도권에서 운영한다. 도매 및 소매 판매 기지역할을 하며, 100% 포장란을 취급할 예정이다. 축산물공판장 화상경매시스템도 구축한다. LPC에서 도축, 지육촬영 등 상장품목에 대한 상품정보를 화상파일 형태로 음성축산물공판장에 전송해 경매하는 체계이고 지육은 거래자에게 바로 이송된다.

당진축협과 지분 공동출자로 배합사료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수입원료 하역비 절감을 위해 평택항 부도 개발에도 참여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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