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섭 산림청장(왼쪽에서 네 번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다섯 번째),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여섯 번째) 등 세 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유영학)과 보호대상 아동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계속해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산림청과 보건복지부,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보호대상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세 개 기관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관련사업을 2019년까지 확대·지속하는 가운데 같은 기간 동안 신규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 3년간 세 개 기관이 공동추진했던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보호대상아동 및 종료 직전 아동에게 숲치유 캠프 등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숲 속 힐링교실 사업’에 앞으로 3년간 산림청 9억원·현대차정몽구재단 18억원 등 총 27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 지난해까지 3년간 20억원을 관련사업에 투입, 43회에 걸쳐 8200여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았는데, 앞으로 3년간 50회를 열어 1만명 이상의 아이들을 돕는다는 게 주된 목표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나의 꿈 실현을 위한 자립역량강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아동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총 14억원(현대차정몽구재단)을 편성, 주거비와 생활비, 자기계발 지원 등에 사용한다. 지원대상은 매년 20명씩 3년간 60명(누적).

신원섭 산림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보호대상 아동들이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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