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농산물 직거래 및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택배비 지원에 나선다.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올해부터 군비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산물 택배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쇼핑몰과 전화 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며 택배로 유통하는 농업인에게 택배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자상거래 및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유통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군 공동브랜드인 ‘거창한거창’ 포장 박스를 이용한 과일 등 신선농산물이다. 지원한도는 1건당 2000원 이내다. 개인농가는 250건(50만원), 생산자 단체는 1개 단체 1000건(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거창군은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거창한거창’ 홍보를 위해 지난해까지 포장박스 제작비를 농가에 8%를 지원해왔는데, 올해는 지원 비율을 1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응승 웅양사과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산물도 전자상거래와 직거래 비율이 높아져 가는 추세다”면서 “농업인들의 유통비용을 줄이고, 나눠져 있는 브랜드를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반겼다.

거창=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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