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6일부터 베트남, 중국,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 우수 농수산식품 홍보·판촉전’ 행사에 들어갔다.

지난 6일부터 베트남·중국·대만서 홍보·판촉전
사과·배·홍삼 등 20여 품목, 시식행사 등 개최


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상 처음으로 농식품 4억 달러(11월 말) 수출 달성을 이뤘으며, 올해는 5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 시즌인 중국 춘절을 맞아 3개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로, 한ASEAN·한중FTA 체결로 20억 거대 인구가 연접한 중국과 동남아 신흥시장인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베트남 6~25일, 중국 10~24일, 대만 11~23일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 배, 홍삼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 20여 품목을 만날 수 있다. 또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사과, 곶감, 떡볶이, 조미김 등을 나눠주는 시식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 홍삼, 사과소주, 김치 등 경북 농·수산식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가 예정돼 있고, 중국에서는 상설판매장이 설치된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은 구매력이 높은 젊은층 비율이 높아 시장 잠재력이 크고, K-POP과 한국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경북 농식품 수출의 22% 차지하는 주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까지 중국과 동남아시장의 농수산식품 교역은 저가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수출이 많았지만, 이제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식품을 아시아에 선보일 시기가 됐다”며 “중국 등 동남아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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