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 칼럼 - 노자와 공자중국의 노자는 세계 최고의 철학자다. 중국이 여러나라로 쪼개져 서로 영토를 넓히는 싸움이 계속될 때 인민들은 편하게 살 날이 없었다. 노자는 이를 바라보면서 단 한 번도 걱정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세상을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란 것이다. 세상을 초월한 높은 차원의 철학자였기 때문이다. 공자는 노자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잡아 보려고 여러 나라의 왕들을 찾아 다니며 옳은 정치를 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어느 왕도 공자의 권고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노자의 눈에 공자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였다. 나는 마음 편하게 방관한 철인 노자보다 되지 않을 줄 알면서도 열심히 평화를 위해 힘쓴 공자를 존경한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