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이 깻잎 수확을 통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금산추부깻잎이 500억원 매출 달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400억원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깻잎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2015년(8815톤) 447억원보다 53억원(12%)이 증가한 500억248만원(8716톤)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무더위로 산지 생육 부진과 겨울 깻잎 작부체계 전환 등에 따른 출하물량 부족으로 매출 부진이 예상됐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깻잎농가 스스로 자발적인 품질 향상 노력과 함께 7~10월, 약 4개월 동안 출하가격이 상자 당(2Kg) 작년 대비 7000~8000원이 오른 평균 2만3000원대의 가격이 형성되면서 500억원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작년 한 해 생산량은 총 8716톤으로, 상자로 환산하면 435만 8000상자에 해당한다. 하루 5톤 차량 10대 분량의 깻잎이 서울, 대전, 광주 등으로 출하됐다. 낱장(1상자 당 1200장)으로 따지면 대한민국 인구 1인당 101장 가량 소비한 셈이다.

각 읍면지역 2600여 농가가 깻잎농사(284㏊)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소득은 2000여 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금산군 관계자는 “깻잎 연매출 500억원 달성은 깻잎 농가의 품질 향상 노력과 깻잎특구 지정 등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낸 쾌거”라며 “금산군 깻잎 명품화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 깻잎주산단지의 명성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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