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환경영향 평가와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월부터 본격 착공된다.

이번 사업은 공공처리시설의 용량 증설 및 자원화 시설 설치로 축산농가의 애로 및 주민 생활환경피해 민원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천북면 신죽리 889-5번지 일원에 증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228억원을 포함한 285억74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 내용은 정화처리시설(단독방류) 1일 150톤, 자원화시설(퇴비화) 1일 30톤, 슬러지 감량화시설(전기탈수) 1일 24톤으로, 시설 용량은 기존 80톤에서 150톤이 증가한 230톤까지 처리가 가능해 돼지 3000두 이하 사육농가까지 확대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축분뇨 수거대상은 신고 및 약 3000두 이하의 허가 대상 농가의 분뇨로 전처리(고액분리) 가축분 및 소화 슬러지는 전량 퇴·액비 자원화하고 발생된 가축분뇨 처리수는 기존처리시설과 연계 처리 후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춰 방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에 따라 고품질의 퇴·액비 공급으로 화학비료를 최대한 대체하여 친환경 농업체계를 구축하고, 밀폐형 고속발효 퇴비화 시스템 채택으로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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