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시군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농업인 참여형 농정거버넌스 체계를 시군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 30억원을 투입 ‘삼락농정 시군특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화사업은 기존 사업 신청 방식과 달리 시군 농정거버넌스에서 지역의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 사업을 공모 신청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삼락농정 취지와 부합되는 사업으로 농촌인력지원, 청년농업인육성, 농촌체험·관광사업과 같이 지역주민 참여·공감형, 농업·농촌공동체 활성화, 지역의 다수 농업인(주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개 사업 당 5억원 이내로 6∼8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시장·군수와 농업인이 50% 이상인 영농조합법인, 협동조합 등 마을공동체 등이며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등 특정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 삼락 특화사업은 도내 시군을 통해 오는 2월10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도 농축수산식품국 강승구 국장은 “삼락농정의 핵심동력인 농업인 참여형 농정 거버넌스가 시군으로 확산되고 이를 통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삼락농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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