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N1100이 올해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우개량에 활용될 보증씨수소 15마리가 새롭게 선발됐다. 이 보증씨수소들의 정액은 오는 2월부터 한우농가에 공급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능력검정 및 정액 생산·공급’ 사업에 따라 후보씨수소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실시한 당대검정 및 후대검정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새로 선발한 보증씨수소는 △KPN1058 △KPN1068 △KPN1087 △KPN1088 △KPN1090 △KPN1098 △KPN1099 △KPN1100 △KPN1101 △KPN1106 △KPN1112 △KPN1113 △KPN1114 △KPN1115 △KPN1116 이다.

이 가운데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보증씨수소는 KPN1100으로, 이 씨수소 자손의 근내지방도는 한우 전체 평균보다 약 +1.37점 우수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가장 우수한 씨수소는 KPN1112며, 기대자손능력차(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능력)는 각각 약 15.6kg, +6.9㎠로 나타났다. 등지방두께의 경우 KPN1058의 유전능력이 -0.9mm가량으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시동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정액을 선택할 때 농가의 개량 방향이나 수익성, 암소의 유전능력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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