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연간 평균 증체가 2kg 달해

12개월령 한우 암소의 연간 평균 증체가 2kg에 달하는 등 지난 40년 동안 77.5kg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한우 개량을 통해 우수한 증체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는 전국 9000여두의 한우를 대상으로 제15차 한우개량 추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개월령 한우 암소는 2016년 271.5kg으로 2013년 대비 14.2% 증가했고, 지난 1977년 194kg보다는 77.5kg이 늘었다. 한 6개월령 비거세우는 1977년 138kg에서 2016년 195.4kg으로 조사됐다.

거세우의 경우 2004년 324.5kg에서 지난해 366.1kg으로 늘었고, 24개월령 거세우는 같은 기간 624kg에서 645.9kg으로 증가했다. 

한우개량 추세 조사는 한우의 체중과 7개 주요 부위 체형 등을 3년마다 측정해 개량성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1974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0월에 한우 육종과 암소 검정사업 농가의 사육소 및 한우 능력검정우 대해 거세우를 포함해 암·수 월령별로 9000두를 대상으로 12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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