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클러스터 입주업체 지원 총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입주 기업의 생산 활동을 본격 지원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7년 부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 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66%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핵심 기반시설인 6개 기업지원시설을 준공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까지 23개의 국내 기업과 2개의 외국인 투자 기업 등 25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통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원료 농산물과 인력 중개, 신제품 R&D 지원은 물론 유통·판로 및 수출까지 종합 코디네이터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료 농산물 수요조사를 통해 인근 생산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에 인턴인력 지원으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R&D 기업지원 시설 중심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입주 기업 수요에 맞는 신제품 개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 기업별로 국내외 물류·유통 과정의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식품박람회에 가칭 ‘한국식품클러스터관’을 운영해 입주 기업의 판로개척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견 식품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 코디네이터를 구성, 수출전문가와 연계한 마케팅, 무역금융 등도 지원한다.

특히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부의 농식품 34개 정책사업의 지원 대상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 방안도 도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국내외 80여개 식품기업이 투자를 유치해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부가 식품시장의 허브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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