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전용판매관인 ‘농식품 찬들마루’ 2호점이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지하철 모란역사 내에 들어섰다. 서울 용산역에 자리한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 만들어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인증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유기적으로 원료조달·제조가공·기술개발을 연계하는 중소 식품업체로, 2016년 말 기준 356개 업체들이 선정돼 있다. 해당 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판매관인 ‘농식품 찬들마루’는 ‘선한 농부의 마음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농식품부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선정·육성하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선보일 계획으로 128개 업체가 생산하는 음료, 발효식품, 쌀가공식품, 주류 등 776개의 농산가공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2015년 12월 용산역에 1호점을 개점한 뒤 참가 업체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요청으로 이번에 2호점을 추가 개장하게 됐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2호점이 들어선 모란역은 경기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일평균 5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모란역 버스정류장 개선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소비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점도 기존 56㎡ 규모의 매장을 107㎡로 이전·확장하는 과정을 거쳐 이달 6일 새롭게 개장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용산역과 모란역의 찬들마루 매장 활성화를 통해 우수한 중소 식품기업들의 판로와 홍보에 기여하고, 성공을 위한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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