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휴롬 캠페인, 유치원에 주스 무상 공급

농림축산식품부와 주방가전업체 ㈜휴롬이 공동으로 진행한 ‘어린이 식습관 개선 캠페인’이 2016년 한 해 동안 약 1만6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과일·채소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 등을 전파했다고 휴롬이 지난 12월 26일 밝혔다.

‘어린이 식습관 개선 캠페인’은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휴롬이 운영해 왔지만, 올해는 민관 합동 ‘어린이 식습관 개선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농식품부와 휴롬은 전국 140개 어린이집과 12개 유치원에 휴롬 천연주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채소와 과일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미각교육을 진행했다.

식습관 개선 교육이 어린이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휴롬은 ‘휴니콘’과 ‘휴휴친구들’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송과 동화책을 미각 교육에 접목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한 정부의 협조를 통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문화센터 등으로 어린이 미각교육 채널을 확대하며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실제 지난 6월 캠페인이 1차 종료된 유치원 학부모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과일·채소로 만든 천연주스가 자녀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47%가 식습관 개선 이유에 대해 “과일·채소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고 답해 천연주스를 활용한 식습관 개선 캠페인의 효능을 입증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어린 시절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해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2016년 농식품부, 생산자협회, 지역농가 등과 협력해 교육 대상 및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더욱 많은 아이들이 과일, 채소 섭취를 통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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