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새들이 아주 많다. 까치는 길조라고 해서 온국민들이 좋아하고 오늘에는 나라새로 지정되었다. 그런데 까치와 비슷한 가마귀는 흉조라고 해서 모두 싫어하고 푸대접한다. 그런 때문인지 까치들은 모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나 그 주변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치지만 가마귀는 집근처에 별로 오지도 않는다. 내가 듣기로는 서양에서는 가마귀를 모두 좋아해서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른다고 한다. 동양의 한시를 읽어보면 가마귀를 반포조반이라고 해서 효성이 지극한 새라고 읊은 것이 많다. 가마귀는 어미새가 6개우러 동안 새끼를 먹여 기르면 새끼가 자라서 6개월 동안 어미새를 먹여 기른다고 한다.효하는 새 가마귀를 다시볼 시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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