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란은 친환경발아현미를 2011년 미국에 첫 수출을 시작하면서 수출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발아현미개발기술을 이전받아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서 점차 인지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량도 늘고 있는데 2017년에는 최소 1억원 이상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하는 100%유기농 발아현미는 자연에 가까운 생명력과 영양을 간직하고 있다. 


친환경 오색발아현미 원료
캐나다·미국·일본 등 수출
영양소·섬유질 풍부 '품질 자신'  

#해외 선호도 증가세

 

㈜미실란 이동현 대표의 경력은 특이하다. 그는 일본 큐슈대학에서 미생물 박사학위를 받고 순천대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시간이 흘러도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자 식약동원(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의 이념을 제품에 담기 위해 미실란을 설립했다.

이동현 대표는 “미실란은 오직 친환경 현미와 자연 토종미만 오색발아현미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오색발안현미는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모든 필요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현미의 영양을 보존하고 더욱 증가시키는 완전식품이다”고 미실란의 이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미실란은 식약동원이란 전통사상에 기초해 식단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첨단 건조기술을 접목시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능성 발아현미 원료곡과 기능성 발아현미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지원받아 보다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건강 먹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2012년 부터는 미국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외에서도 미실란은 제품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12년 일본에도 첫 수출을 시작해 3년간 꾸준히 수출량을 늘렸으나 갑작스런 엔저현상으로 당분간 수출을 중단했으나 조만간 일본수출도 재개하는 등 수출량을 눌린다는 계획이다.

㈜미실란 발아현미는 비타민 E와 식이섬유가 응축되어 있다. 백미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식이섬유를 갖고 있는데 이는 변비를 예방하고 유해물질을 배출, 장내에서 비타민 B군 합성을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리놀산이 품부하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것이 장점이다. 

또 현미에는 단백질, 비타민,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섬유질도 품부해 중금속, 농약과 같은 몸속의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도 있다.

㈜미실란 발아현미는 친환경 유기농 현미를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엄선한 안전하고 건강한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매년 수질검사를 통해 입증된 지하수로 발아시켜 씻거나 불릴 필요가 없으며 연질화 되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미실란에서 개발한 자체 발아건조시스템에 의해 발아현미를 생산하기 때문에 시큼한 발아냄새가 없는 고품질 발안현미로 평가받는다. 또 고기능성물질을 코팅하거나 배양하는 체계가 아닌 토종현미를 원료로 현미의 기능성분을 자연스럽게 흡수시킬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에서 발아시키고 건조해 상품의 품질 자체가 차별화되고 있다.

㈜미실란은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능성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또 기업의 핵심역량인 R&D는 물론 지속적인 바이오신소재 개발로 자연과 사람을 중시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동현 (주)미실란 대표는 친환경 오색발아현미를 제품화해서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중소업체 수출 장기간 지원해야"

최소 5년간 정책적 육성을
중국 웰빙층 겨냥 고급화
이유식 등 유아식품 출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지원


이동현 대표는 “수출 대기업들의 수출실적 향상을 위한 지원은 확대하면서 정작 수출영세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하고 “영세한 중소규모 수출업체들이 수출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1회성 단기 지원에 그치지 말고 최소한 5년 이상 장기간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수출전략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 장기화를 당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금처럼 일부 수출물류비만 지원하는 것으로는 중요규모 수출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만큼 최소한 5년간 정책적으로 과감한 지원을 통해 육성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중소수출기업이 아닌 정부가 수출실적과 수출기술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기업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 또한 선정한 중소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인큐베이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수출기업 육성방안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중소규모 수출업체들이 구체적으로 수출가능성 분석과 수출가격 조사 등이 어려운 만큼 수출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수출 가능시장에 대한 정보도 정부관련 해외 상주기관에서 제공할 것도 강조했다.   

㈜미실란은 건강 기능성시장을 겨냥한 고급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발아현미 제품으로 중국의 최상위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능성발아현미가 다양한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점을 적극 부각해 중국의 웰빙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현 대표는 “장기적으로 미실란 발아현미를 비롯해 글루텐 프리 발아현미 미숫가루와 아이들을 소비층으로 겨냥한 발아현미 이유식을 상품화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설명하고 “고급화 전략 추진을 위해 수도권 고급호텔을 대상으로 이러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추진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시장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장기적인 수출전략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글루텐프리 발아현미제품과 유아용 이유식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농진청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미실란 사무실 부지에 자체적으로 유기농 쌀 연구시설과 시험재배포도 갖추고 항상 연구중심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기반조성을 통해 ㈜미실란은  2017년에는 최소한 1억원대 수출에 이어 2020년까지 연간 5억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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