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국내산 쌀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사진 왼쪽부터 서명구 aT 아부다비지사장, 사드 오스만 그룹 사드 오스만 알 자흐라니(Saad Othman Al-Zahrani) 대표, 오인환 오케이씨에스주식회사 대표

우리 쌀이 국내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동 할랄시장에 수출돼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2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인 담맘에서 우리 쌀 수출업체 오케이씨에스주식회사, 현지 수입바이어 사드 오스만 그룹(Saad Othman Group)과 국내산 쌀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케이씨에스주식회사는 사우디 건설현장에 케이터링서비스를 운영하는 ‘진고개 케이터링(1984년 설립)’의 모회사로 지난 30년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 우리 농식품을 제공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18톤의 국내산 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며, 오케이씨에스주식회사와 사드 오스만 그룹은 현지 유통을, aT는 우리 쌀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오인환 진고개 케이터링 회장은 “한국 쌀의 경우 품질이 우수해 다소 비싼 가격에도 수입을 결정했다”며 “사드 오스만 그룹의 유통매장을 통해 한국 쌀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쌀의 우수성을 감안할 때, 현지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사우디아라바아 시장에 연착륙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aT는 중동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은 우리 쌀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서명구 aT아부다비지사장은 “진고개 케이터링과 다양한 프로모션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중동시장이 호주, 미국 등과 함께 우리 쌀의 3대 주요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1월까지 수출된 우리쌀의 물량은 2288톤으로 집계됐으며, 주요 수출국은 호주(571톤)와 미국(108톤)이며, 아랍에미리트에는 108톤이 수출됐다.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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