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돼지열병 재발방지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재발방지대책은 농가 책임방역강화, 검사·검역강화 시스템 구축, 위기에 신속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제도장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계획이다.

지난 6월 도내에서 18년 만에 발생한 돼지열병 대응 당시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진단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도에서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농가 대표, 관련단체 대표, 전문가, 행정 등으로 구성된 T/F팀과 자문단을 운영해 왔으며, 돼지열병 재발방지대책을 최종 마련했다.

김경원 축산과장은 “확정된 돼지열병 재발방지대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농장 차단방역 및 농가자구방안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농가교육·지도·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18년 만에 발생한 돼지열병 사례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제주가 명실상부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가축방역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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