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조사료 품질 우수성 입증됐다

경북도가 ‘2016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영천시 김윤기 씨(영천우유영농조합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조사료의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매년 조사료 경영체의 생산의욕 고취와 기술교육을 통한 품질균일화와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 팜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협중앙회 주관, 축산과학원·초지조사료학회·연암대학교 후원으로 열렸으며, 경북도는 지난해 장려상(구미칠곡축협)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해 경북의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도가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조사료 생산기반 마련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것.

이와 관련 경북도는 벼 추수 전 파종하는 입모 중 재배기술을 적극 도입, 농가 기술교육을 통해 겨울철 유휴농지를 이용한 조사료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조사료 생산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위해 2015년부터 조사료 전문단지 7개소(1898ha)를 조성하고, 조사료의 품질검사와 등급제를 통한 보조금 차등지원으로 조사료 품질고급화를 유도하는 등 수입산 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양질의 조사료 공급기반 확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지속적인 사업지원과 조사료 경영체의 적극적인 생산참여로 이뤄진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도내 조사료의 양적·질적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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