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300억 농가소득 창출 기대

▲ 16일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진행된 ‘2016년산 지리산 산청곶감 초매식’.

지리산 자락 맑고 깨끗한 공기와 곶감 생산 최적의 기후 속에서 생산된 산청군의 대표 특산품인 산청곶감이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산청군은 지난 16일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허기도 군수, 이승화 군의회 의장, 박충기 산청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생산자·중매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산 지리산 산청곶감 초매식’을 개최했다.

산청곶감이 전국최고 명품곶감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제례에 이어 첫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이곳에서 산청곶감 경매가 열린다. 이를 통해 25억원의 경매매출과 300억원의 농가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고종시로 만들어 씨가 적어 먹기에 좋다. 또한 부드럽고 차진 식감과 높은 당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을 비롯해 올해는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더욱 인정받았다.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도 ‘2016년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됐다. 곶감생산자 주도로 지난 1월 개최된 ‘제9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도 ‘2016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축제 프로그램 연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재용 산청곶감작목연합회 대표는 “산청곶감은 청적지역인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차가운 기후, 그리고 적당한 햇볕으로 약 40일 이상 자연 건조해 타 지역 곶감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의 질이 부드럽고 곶감의 씨가 적어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지리산 산청곶감은 자연이 길러낸 겨울철 최고의 비타민임을 확신한다”면서 “내년 1월 7일과 8일 이틀간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를 방문하면 지리산 산청곶감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청=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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