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평균 농가소득 5600만원 목표, 150개 단위사업별 투융자계획 마련

경남도가 미래 50년 선진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50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의 투융자 규모를 약 4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농업정책·인력분야 1564억
수출농업·FTA대책 1조2707억
선진농업 기반구축 8798억 등


경남도는 FTA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대비하고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까지 4조3737억원을 투자해 10개 분야, 50대 전략과제, 15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경남미래 50년 선진농업 기반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평균 농가소득 5600만원 달성을 목표로 걸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 분야별 5개년 실천계획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접근 방법과 150개 단위사업별 5개년 투융자계획을 상세하게 마련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농업정책 및 농업인력 분야 8대 전략과제 18개 단위사업에 1564억원 △수출농업 및 FTA 농업대책 분야 9대 전략과제 24개 단위사업에 1조2707억원 △친환경·기능성 농산물 생산 및 선진농업 기반 구축 분야 13대 전략과제 40개 단위사업에 8798억원 △축산분야 10대 전략과제 32개 단위사업에 8120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복지농촌 건설 분야 3대 전략과제 10개 단위사업에 1조 1695억원 △농업기술 및 신기술 보급 분야 7대 전략과제 26개 단위사업에 852억원을 투자한다.

5개년 실천계획의 150개 단위사업에 대해 지원 성격 별로 나눠보면 △소득보전분야 24개 사업 1조3592억원 △기반구축분야 75개 사업 2조 9578억원 △복지분야 5개 사업 107억 원 △교육지원분야 8개 사업 100억원 △연구개발분야 19개 사업 140억원 △정책지원분야 19개 사업 220억원이 투입된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2050프로젝트 발표로 전략과제별 추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그 뼈대에 살을 붙인 분야별 5개년 실천계획을 이번에 마련해 목표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매년 추진실적을 점검·평가해 다음 해 실천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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