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농산물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자리에서 GMO 완전표시제 등 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나주시농어업회의소는 엠스테이 호텔 세미나실에서 ‘GMO 농산물(식품)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농업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업정책 토론회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안영현 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농업관련 단체 임원 및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 각국이 GMO 반대에 나서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용 GMO 곡물을 수입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입증되지 않은 만큼 GMO의 인체적·환경적·사회적 유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GMO 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표시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농업인 모두가 함께 GMO 식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GMO 농산물인 콩과 옥수수가 그동안 관심밖에 있었다”며 “이제라도 GMO 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GMO 농산물 안전지대 구축’을 시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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