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혈당상승 억제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당조고추’의 우수성과 시장성이 객관적으로 입증이 됐다.

제일종묘농산(대표 박종복)은 최근 ‘당조마일드’(품종보호 제3510호) 고추의 기술가치평가액이 10억8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기술가치평가는 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유)가 보유한 품종의 가치를 평가해 투·융자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당조마일드’ 고추의 경우 당뇨조절기능이 있는 기능성 고추종자로 2008년 12월 품종보호출원을 했고, 2011년 4월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실시한 ‘당조마일드’ 고추의 기술평가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권리성, 기술성, 시장성 및 사업성 등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가치를 산정했다. 이 결과, 2016년부터 매출액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하고 ‘당조마일드’ 고추의 향후 경제적 수명기간인 2023년까지 창출할 세후로열티금액(순현금유입액)은 16억4100만원 추정됐다. 또한 이런 결과에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의 가치를 평가할 경우 10억8800만원으로 산출됐다.

이번 평가결과와 제일종묘농산 관계자는 “일반종자나 GMO종자 외에 기능성 고추종자의 개발 및 사업화하는 기업이 거의 없으므로 제일종묘농산이 개발한 기능성 고추종자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순수 우리의 기술로 육종한 기능성 품종이 객관적인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투자 및 금융지원을 받아 새로운 기능성 품종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제일종묘농산은 현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기능성 배추인 항암배추와 항암쌈채의 품종가치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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