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고길호 신안군수와 중국 심양 소재 탁군국제무역집단유한공사 관계자들이 신안천일염 중국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이 지난 5일 군청에서 중국 탁군국제무역집단유한공사와 천일염 중국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협약을 통해 관내에서 생산된 연 1만 톤 이상의 수출용 천일염의 품질과 물량확보를 보증하고, 탁군그룹은 내년 1월말까지 수출에 따른 신용장을 개설, 초도물량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협약은 중국이 2600년간 유지하고 있었던 ‘소금전매제’를 폐지하고 ‘염업체제 개혁방안’을 시행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내년 1월부터는 신안천일염의 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에 군은 천일염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어가들을 위해 2018년까지 천일염 수매제를 완전 정착시키고, 중국수출 등 다각적인 판로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가격보장 및 고품질 천일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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