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강원도농업인회관에서 ‘지역농업·농정 실현의 길’ 을 주제로 춘천농정포럼이 개최됐다.

농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올바르게 전달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춘천농정포럼 주최로 강원도 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지역농업·농정 실현의 길’ 토론자로 나선 김선옥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농업인들이 농업문제를 생산적 문제에서만 풀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 쌀값 등 상당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호중 지역재단 농협연구교육센터장도 “농업의 공익적 기능 등 다기능, 다가치를 계량화하여 사회에 알리면 소비자들의 농업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행을 맡은 이재수 춘천농정포럼 대표는 “중앙농업과 지역농업의 역할분담으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별로 특화된 농업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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