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6일까지 농기센터·주민센터서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내년 봄에 파종할 2016년산 벼 보급종을 내년 1월 6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할 벼 보급종은 모두 19품종 2만톤으로 메벼는 추청, 오대, 일품, 대안 등 17품종 1만8900톤이고, 찰벼는 동진찰, 백옥찰 2품종 1100톤이다. 각도별로는 강원 1530톤, 충북 1200톤, 충남 3450톤, 전북 2420톤, 전남 2350톤, 경북 4150톤, 경남 1800톤, 경기 3100톤이 공급된다.

2016년산 보급종은 수확기 전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 현상으로 수발아가 발생돼 당초 공급계획량 2만5300톤의 79%인 2만톤이 확보됐다. 또 황금누리 등 일부품종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해 공급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품종별 과부족이 발생해 지역별 신청물량 및 품종을 조정해 운영한다는 게 종자원의 설명이다. 신청한 종자는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파종기 전에 농가에 공급된다.

주의할 점은 정부 보급종의 경우 소독처리 종자공급이 원칙이기 때문에 농업경영체가 친환경재배 등을 목적으로 종자를 신청할 경우 반드시 미소독품으로 종자를 신청해야 한다.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올해 벼 품종은 공급량이 당초 계획보다 부족한 점을 감안해 육묘장 및 농업경영체가 적정 파종량을 준수해 튼튼한 모 키우기와 더불어 종자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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