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돈분·계분·톱밥 원료
입소문나 50만포 이상 생산


유기질비료 ‘땅살림’의 품질 우수성에 대해 입소문이 나면서 농업인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

양구군 현장농업인들로 구성된 산처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땅살림은 곰취와 수박 등 농업인들이 직접 쓰기 위해 생산하던 것이 주변에 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판매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20kg들이 15만포 이상 주문이 밀려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 초 생산 규모를 45만포 이상으로 확장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다. 발효실 1200㎡, 재료혼합장 1500㎡, 후숙실 6700㎡ 등 1만8000㎡의 부지에서 공정별로 매뉴얼에 따라 생산이 진행된다.

김선묵 대표는 “원재료 반입과 생산 공정까지 농민이 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농사를 직접 짖는 사람들이 생산하기 때문에 퇴비가 땅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땅살림 퇴비는 우분 30%, 돈분 15%, 계분 15%, 톱밥 40% 비율로 배합되며 최첨단 발효실에서 충분한 숙성 기간을 거친다. 유기질비료는 유기물성분 함량 기준이 32%지만 땅살림은 51%까지 나온다.

김 대표는 “유기질비료는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개량하고 통기성을 높여 작물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비료다”며 “품질이 떨어지거나, 불량제품을 시비하면 땅을 해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문의 033-482-0061

양구=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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