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육종단지에 입주한 기업 간 첨단종자산업 인프라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기존 품종의 질적 향상과 우수성을 알림으로서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박상빈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장의 설명이다.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의 국가적 역량이 지난달 23일 준공한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에 집중될 예정인 가운데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도 이곳에 입주를 마쳤다.

이와 관련, 박상빈 소장은 “다국적 종자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종자강국 실현의 첨병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각오를 밝힌다.

정부가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민간육종연구단지의 경우 종자산업진흥센터와 공동전시포, 연구동, 시험포장 등의 연구시설을 제공받는다. 이와 관련, 박상빈 소장은 “포장부족 및 인프라 부족으로 연구하지 못했던 작물, 양파, 당근과 같은 작물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됐다”며 “기존에 연구하던 작물들의 확대시험생산 및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종자개발 및 종자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육종 포장 등을 갖춘 연구단지로 운영된다. 입주 후 기대효과와 관련 그는 “연구단지 내 민간기업의 육종연구 기술 지원, 지식재산권 등록 지원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자산업진흥센터가 운영된다”며 “센터의 핵심기능인 육종기술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작물의 품종을 선발하고 품종의 특성을 검정할 수 있으며, 종자산업 관련 종합서비스를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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