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소비 확대 및 하락세에 있는 한우 도매가격 지지를 위해 지난 11월 진행했던 한우 반값 숯불구이 축제를 12월 23~25일까지 한 차례 더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11월 1~3일 서울 성동구 살곶이공원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에서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한우 반값 숯불구이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12월 23~25일까지 서울 목동 야구장 일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한 번 더 개최하기로 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숯불구이축제가 열렸던 3일 동안 15만여 명의 소비자들이 총 28톤(20억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구입했으며, 이로 인해 행사 기간 동안 도매시장 한우 경락가격이 1000원 이상 오르고, 하락세에 있는 소 값이 주춤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최근 또 다시 하락세에 있는 한우가격 지지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자조금 5억6000만원 가량을 투입, 한우 할인 행사장과 숯불구이 공간을 조성해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품목은 한우 등심과 불고기, 국거리용 부위로 참여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세부 가격이 결정되며, 이번 행사 판매 목표는 20억원으로 잡았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지난 반값 숯불구이축제가 한우 홍보 및 가격 지지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월에 한차례 더 숯불구이축제를 개최해 소비 촉진과 하락세에 있는 소 값 상승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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