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4차 산업혁명 시 농업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 등의 시스템에 의해 자율 운영되는 첨단산업으로 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채소류 수급유통 고도화사업단(단장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이 지난 11월 2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 제97차 신유통토론회에서 최규문 소셜네트웍 대표의 주제 발표를 통해서다.

최규문 대표는 2020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가 올 것을 주장했다. 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및 빅데이터 기술로 꼽았다. 이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도 지능형 농업로봇, 정밀농업, 유전공학 및 빅데이터 예측 플랫폼이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결과 향후 농업은 이러한 기술들에 의한 ‘시스템의 시스템’으로 연결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이 결합해 자율 운영되는 첨단사업이 될 것이라는 게 최규문 대표의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앱과 SNS 생활화로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택배 물류 시스템 발전으로 배송 시간이 단축되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도 변화하고 있어 필요한 수량을 사전에 주문 접수하는 등 계획 생산 체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환 단장은 이번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ICT 융합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농식품유통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선제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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