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본격적인 생강 수확철을 맞은 생강 주산지인 경북 안동농협농산물유통센터에서의 생강 수매 현장.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한 현재의 생강 수확철에 맞춰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월 21일 본격적인 생강 수확철을 맞아 생강 소비 확대와 가격 지지를 위한 대대적인 소비촉진 홍보와 더불어 시장격리 등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강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091ha에 이른다. 이에 생산량도 전년의 3만9000톤보다 크게 늘어난 5만8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11월 생강 도매가격이 지난해 3790원(kg당)보다 59% 하락한 1550원 수준으로 형성돼 수확철 수급 안정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평년의 3560원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농협은 대대적인 생강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키로 했고, 이를 위해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 2000여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할인판매 행사 등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농협생강전국협의회, 한국생강생산자연합회와 함께 생강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시장 격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장 격리는 올해 생산된 물량 중 중품 이하 물량의 시장 반입을 차단해 생강 가격을 지지하고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선 자체 조성한 예산으로 생산비와 제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생강은 동의보감에서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돕는 등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국산 생강을 많이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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