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취업교육센터 운영…농촌 일손부족 해소·일자리 창출

전남도가 ‘노인취업교육센터’에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노인들의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역량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일자리를 원해도 직업에 관련된 경험이 없거나 지식과 기술이 부족해 취업이 어려웠던 노인들을 위해 올해 새롭게 농산물 전처리작업, 경비직 및 현장관리직, 문화재 발굴직 등 10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농산물 수확 및 전처리작업 교육을 신청한 고흥에서 유자 수확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생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 현장의 교육열이 매우 높았다. 특히 취업교육센터는 고흥 풍향농협, 가공업체 등과 연계해 교육생들을 이달 말 농산물 수확 및 전처리작업 등의 일자리에 곧바로 투입시킬 예정이다.

이에 도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노인들의 취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노인취업교육센터 관계자는 “고령화 비율이 높은 전남에는 일을 하고 싶어도 기술과 지식이 부족해 취업 기회를 놓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알선이라는 생각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노인취업교육센터는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가진 만 60세 이상 희망자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고흥=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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