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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업기술자대회 성료 "깨끗한 농촌 만들기 힘 모으자"
   
▲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이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럭키빌 6층에서 진행된 ‘제57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 개회식에서 주요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제57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가 지난 16일 성료됐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 회원 1500여명은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럭키빌 6층에 모여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 결의문’을 읽고, ‘선도농가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업·농촌의 발전은 국가의 발전, 국민의 행복’이란 염원에서다.

선도농가 건의문 채택
쌀값·김영란법 대책 마련
생명산업 농업정책 수립 요구


올해로 57번째를 맞는 전국농업기술자대회 개회식에는 홍문표 새누리당(충남 홍성·예산) 의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농업계 관계자 및 농업기술자협회 회원을 포함,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의 첫머리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 결의문’ 낭독이었다. 윤천영 회장의 대회사보다 먼저였다.

이들은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우리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에 동참해 쾌적한 농촌환경조성에 적극 노력한다’, ‘우리는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증진에 더욱 매진한다’, ‘우리는 살기좋은 농촌환경을 조성해 도·농교류 기반 구축과 활성화에 적극 앞장선다’, ‘우리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으로 희망차고 살맛나는 농업·농촌 건설에 앞장설 것을 엄숙히 결의한다’ 등을 외쳤다.

대회장에 이 같은 결의의 목소리가 울린 다음, 윤 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윤 회장은 “1963년 10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는 구국의 일념으로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촌의 생활혁명을 창립이념으로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창립, 전국을 조직화·체계화해 잘사는 복지문화 농촌을 건설하자며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10만 선도농가 육성을 위해 농민대학을 개설, 7만여명을 길러내 연구하고 실천하는 경쟁력있는 선도농가를 육성해냈다”고 농업기술자협회가 걸어온 길을 읊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1990년 이후 개방화의 급격한 변화로 그 빛이 바래고는 있지만 농업기술자협회가 존재하는 한 그 고귀함과 숭고한 3대 혁명철학은 50년, 100년 후에도 높게 평가될 것이며, 농업기술자협회와 한국농업, 농촌의 더 나은 미래가 열려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개회식 시작이 ‘결의문 낭독’이었다면, 개회식 끝은 ‘건의문 채택’이었다. 제목은 ‘선도농가 건의문’. 1500여명의 회원들은 여섯가지를 촉구했는데, “이제 우리 농업이 국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환경보전 기능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건의문을 내놓은 취지다.

먼저 회원들은 “쌀값하락에 시름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근본적인 대책과 김영란법으로 인한 피해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며, 농사를 짓는 것은 5000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 뿐만 아니라 공익적 기능이 크므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실질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들은 “농업의 환경적 특성을 직시하고, 농업이 신성장 동력의 국가적 생명산업으로 특화할 수 있는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간 소득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 △영농후계자들을 위한 농업교육 강화 △개방정책에 따른 농축산물의 생존보전대책 수립 △선진 일류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민농업운동전개 등도 함께 건의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선도농가 건의문’에 이어 두 번째 결의문인 ‘선도농가 결의문’도 제시했다. ‘농업·농촌의 미래 창조’에 초점을 둔 이 결의문에는 6차산업화를 통해 농업의 고부가가치 미래 생명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기능성·고품질 농산물을 상품화함으로써 농산품이 글로벌 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 등을 담았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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