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진출 교두보 확보"

▲ 정용동(가운데) 농우바이오 대표와 터키 톨야사의 데리야(좌), 네니즈(우)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농우바이오가 톨야사를 인수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

‘종자업계 글로벌 TOP10(톱 텐)’을 지향하는 농우바이오가 터키의 중견종자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함께 수출종자의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

농우바이오(대표이사사장 정용동)는 지난 1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터키의 중견종자기업인 톨야사(TOLYA TARIM SANAYI TICARET ve LTD, STI, 톨야농산교역)를 인수하는 서명식을 갖고 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우바이오가 인수한 톨야사는 200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토마토, 고추, 오이종자를 터키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유럽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채소종자 전문기업이다.

농우바이오는 이번 톨야사 인수로 터키시장과 지중해권을 중심으로 유럽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채소종자 개발과 판매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우바이오는 그동안 우수한 우리종자를 해외에 알리고, 수출시장 확대로 대한민국 종자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아래 글로벌 전략을 꾸준하게 추진해왔다. 이런 전략 아래 터키의 종자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품종의 개발이 가능해져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K-SEED(케이시드, 종자한류)’ 추진에 한층 날개를 달 전망이다. 또한 농우바이오는 앞으로 터키법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토마토, 고추, 오이, 멜론 등 전략작물 개발을 위한 육종연구소와 유럽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확대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 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용동 대표이사사장은 14일 인수서명식에서 “터키법인 인수로 거대 유럽시장 진출 교두 확보와 함께 수출종자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현지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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