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충북도는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도내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을 건립한다. 도에 따르면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에 신축중인농촌진흥원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3층 연건평 8백평 규모로 올 3월에 착공하여 내년 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도는 농업인회관을 신축하여 품목별 전문기술 교육장 및 실기훈련장으로사용하는 한편 농업인단체 사무실 및 정보교환, 각종 전시 및 세미나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가 이같은 기능의 농업인회관을 짓겠다고 결정한것은 농업인단체를 도농정의 정식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때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특히 도는 농업인회관을 신축함에 있어 설계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농업인단체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어 회관건립의 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는 농촌진흥원 상황실에서농업경영인연합회, 농민회.농촌지도자회.생활개선회.4-H회.크롭동지회 등농업인단체의 대표들과 모임을 갖고 회관 건립 및 운영에 따른 제반 문제에대한 협의를 마쳤다는 소식이다.이는 과거 행정기관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추진하던 행정행태에 비해 크게진일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인들의 집을 짓는데 농업인들의 의사가반영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한 이상석 충북농촌진흥원장의 말에서 과거와 다른 열린 행정을 실감할 수 있다.<조재상 충북주재기자>발행일 : 97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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